챔스 경기를 보기위해 런던에서 맨체스터로 이동했는데,
경기 당일 날은 아침일찍 리버풀에 다녀오기로 했다.
리버풀은 맨체스터에서 기차로 한시간 거리.
나는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를 왜 노스웨스트 더비라고 하는지 이 때 알았다 ㅋㅋ
그전에는 얘네들이 어디 붙어있는지 관심도 없었지..
리버풀 라임 스트리트 역
음.. 뭔가 게임에 나올 것만 같은 건물이야..
수요일 아침인데 사람이 왜이렇게 없는지.
시작부터 조용한 곳이다. 리버풀은.
어쨌든 도착!
날씨 왜이래..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건축학도 출신 와이프님의 추천으로 방문했다.
성당인지 우주선인지 헷갈림.
그 다음은 리버풀 성공회 대성당
이곳 정보는 없었는데, 걷다보니 워낙 눈에 띄어서 자연스럽게 가게 되었다.
우연히 갔는데 생각보다 내부가 멋져서 뭔가 득본 기분..
"점점 날씨가 좋아지는구나.. 후훗"
이러면서 찍었던 사진인듯
리버풀의 주택가는 이런 모습.
리버풀에서 놀랐던 것중 하나는 바로 차이나타운이 있다는 것!
리버풀처럼 조용한 도시에 차이나타운이라니..
이렇게 도시에 대해 공부를 안하고 가면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생긴다.
여행은 알고 가도 좋지만.. 모르고 가도 좋다는 말씀!! ㅋ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1834년 부터 중국과 교역을 시작해서
중국인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이곳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차이나타운 이라고 한다.
뒤에 방문한 리버풀 박물관에서 이런 내용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역시 대륙의 힘이란..
알버트독으로 이동하던 중 기념품샵
리버풀과 에버튼의 머지사이드 더비는 이 도시에서 단순히 축구를 넘어서는 뭔가를 의미하는 것 같았다.
이후에도 내가 가는 곳 마다 그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
음.. 축덕이 여행하기 딱 좋은 도시인듯..
알버트독 도착!(근데 사진은 리버풀 박물관이 주인공이네;;)
알버트독은 19세기 가장 훌륭한 독 건축물이란다.
지금은 항구로 쓰이지 않고 일종의 관광지로서 식당 및 각종 샵들이 들어서 있다.
비틀즈 박물관을 비롯해서 은근히 볼만했었던 기억.
여기서 했던 식사도 기억에 남는다.
곧 한국에 가서 영어를 가른친다고 했던 친절한 점원도 기억나고.
여행중 간만에 럭셔리 메뉴 ㅋㅋ
리버풀 박물관 가는 길 1
리버풀 박물관 가는 길 2
리버풀 박물관 가는길 3
목소리가 멋졌던 아저씨..
은근히 좋았던 리버풀 박물관
내부도 좋고
전망도 좋다는..
머지사이드더비는 여기에서도 한자리,
아니 한자리 정도가 아니라 아주 크게 차지하고 있다.
국립 박물관에서 이렇게 축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크게 다루고 있는 것도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축구라는 것이 어떤 위치 인지 알게 해준다.
이걸 뭐라고 부르지.. 리버풀 박물관 중심의 도시 전경도 랄까.
라임 스트릿역이랑 메트로폴리탄 성당도 보인다.
하루종일 다 걸어다녔었던.. ㅎㅎ
박물관을 나오니 또 보이는
빨간색 vs 파란색
정말 비틀즈랑 축구로 먹고 사는 도시 맞구나~ 싶다.
리버풀 박물관을 마지막으로 다시 맨체스터로 돌아갈 시간이다.
라디오시티 타워를 지나.
다시 라임 스트리트 역으로.
이때 안필드를 들려말어 고민하다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돌아갔던 기억이 난다.
지나고 보니 더 아쉽네;;
함 더 가자 버풀리!!
리버풀에서 맨체스터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저건 뭔 굴뚝이 저래 멋지노~
'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 배낭여행] 런던 (0) | 2016.08.12 |
---|---|
[2011 배낭여행] 스페인 톨레도 (0) | 2016.07.12 |
수원 팔달문 시인과농부 (0) | 2016.07.05 |
[2011 배낭여행] 파리에서의 기억들. (0) | 2016.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