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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걸어보자. 오랜만에 돌아왔다.. 원래 별거 없는 곳이였던 터라 돌아왔다는 표현이 좀 어색하고 부끄럽군.. 어쨋든 돌아왔다. 두둥 그동안 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재밌는 일.. 힘든 일.. 한심한 일.. 놀라운 일.. 실패.. 성공.. 그 속에서 많이 배웠는데. 잘 까먹는 성격인 나는 다시 까먹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나? 다시 한번 시동을 걸어보자.
오랜만에 쓰는 글. 시간이 또 훌쩍 지나갔다. 2017년 2월. 시간 참 빠르다는걸 느낀다는 말도 식상하지만, 그 외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새롭게 시작한 일은 처음에 적응하기 바빴고, 잠시 정체기를 지나 지금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불과 6개월도 안된 시점에 여러 감정들이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나는 실수투성이인 사람인데, 그 사실이 조금 참기 힘들다.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담담하게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자. 물론 내 감정을 이겨내는 것 이상으로 다른 노력들이 많이 필요한 순간이다. 자존심은 조금 접어두자. 다시 한번 되새기는 한 문장. "완벽한 선택이란 없다. 그 선택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은 오롯이 나에게 달려있다"
이제 9월. 8월의 마지막날, 내일이면 9월이다. 2016년도 절반을 훌쩍 넘어 후반기로 가는구나.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된다.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지금까지 내 진로의 선택들은 결과적으로 실패한 선택들이었다. 물론 무의미한 시간들은 아니였다. 분명히 나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선택이란 없다. 그것을 완벽하게 하는것은 비로소 나 자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가자. 그리고 무엇보다 몸관리 철저히.
[2011 배낭여행] 리버풀 챔스 경기를 보기위해 런던에서 맨체스터로 이동했는데, 경기 당일 날은 아침일찍 리버풀에 다녀오기로 했다. 리버풀은 맨체스터에서 기차로 한시간 거리. 나는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를 왜 노스웨스트 더비라고 하는지 이 때 알았다 ㅋㅋ 그전에는 얘네들이 어디 붙어있는지 관심도 없었지.. 리버풀 라임 스트리트 역 음.. 뭔가 게임에 나올 것만 같은 건물이야.. 수요일 아침인데 사람이 왜이렇게 없는지. 시작부터 조용한 곳이다. 리버풀은. 어쨌든 도착! 날씨 왜이래..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건축학도 출신 와이프님의 추천으로 방문했다. 성당인지 우주선인지 헷갈림. 그 다음은 리버풀 성공회 대성당 이곳 정보는 없었는데, 걷다보니 워낙 눈에 띄어서 자연스럽게 가게 되었다. 우연히 갔는데 생각보다 내부가..
알리발 애플워치 링크브레이슬릿 초간단 후기 링크브레이슬릿.. 애플워치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탐내게 되는 녀석이다. 애플워치 액세서리의 끝판왕이랄까. 하지만 가격의 압박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절하게 되는데.... ㅅㅂ 아무리 멋진 너라도 565,000원은 너무하지 않니..? ㅠㅠ 그래서 대안으로 찾게된 알리발 링크브레이슬릿. 알리발 링크브레이슬릿의 퀄리티가 가격대비 좋다는 소문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링크를 타고 결국 주문!! 약 20일 만에 안전하게 내손으로 들어왔다. 배송비는 무려 무료~! 오~~ 포장은 뭐 구리구리 하지만.. 내가 원했던 버터플라이 잠금장치까지 적용된 녀석이다. 애플 정품의 링크브레이슬릿은 링크중간중간 버튼이 있어 길이 조정이 굉장히 편리하지만 이녀석은 보통 시계줄과 같이 핀을 빼고 껴서 조정하는 방식이다. 다소 불편할 ..
샤오미 10000mAh 휴대용 보조배터리 NDY-02-AN 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걱정했던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아이폰의 조루 배터리였다.. 나와 와이프 각각 아이폰 6S, SE 를 사용중인데 조루도 이런 조루가 없다. 보조 배터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로켓배송의 쿠팡을 통해서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구매하였다. 그리하여 드디어 도착~! 오~ 아주 꼼꼼히 포장이 되어있군~~ 위에 검정색의 물체는 추가로 구입한 샤오미 10000mA 호환 실리콘 케이스(샤오미 정품아님) 이렇게 케이스와 보조배터리를 주문하였다. 샤오미 보조배터리의 구성품은 아주 단촐하다. 하얀 박스안에 설명서와 보조배터리 그리고 보조배터리 충전케이블 끝 구매할 때 10000mAh, 16000mAh 이렇게 두 개를 놓고 고민을 했는데 일단 16000mAh짜리는 크기가 너무 크고(폭은 좁지만 길이가 훨씬..
집에서 먹는 홍대 초마 짬뽕(이마트 제품) 후기 홍대의 그 유명하다는 초마 짬뽕 나는 사실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 이마트에 가보니 이게 냉동식품으로 나와 있더군. 검색해보니 이게 은근 실제 홍대 초마 짬뽕의 맛이 잘 재현되어 있다고 해서 기대되는 마음으로 구입. 봉지 하나에 총 2인분이 들어있다. 가격은 8,480원 실제 홍대 초마에서 짬뽕 한그릇에 8,000원 이라고 하니 나름 괜찮은 가격인 것 같다. 설레는 마음으로 뜯어보았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짬뽕 국물, 면이 각각 1인분 씩 간편하게 포장이 되어있다. 먹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국물 해동해서 끓이고 면은 끓는 물에서 50초 삶아 그릇에 담은 뒤 해동한 국물을 부어서 먹으면 끝! 국물 1인분과 면 1인분을 꺼냈다. 과연 맛있을까.. 얼려놓은 상태에서도 국물의 실한 내용물들이 잘 보인다. 마..
[2011 배낭여행] 런던 2011년 서른, 35일간의 배낭여행은 런던에서 시작됐다.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을때 기분이란.. 같이 간 여자친구(현재 와이프)랑 둘이 이렇게 외쳤던 기억이 난다. 유치하지만... "여기가 어디~~~?" "영국!!!!" "그래서 여기가 어디~~~?!!!" "런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배낭여행 제 1의 목표는 유럽축구 직관이었다. 그래서 심지어는 축구표를 먼저 끊어 놓은 다음 그 일정에 맞춰 루트를 짜고 비행기 티켓을 샀었더랬다. 그리고 출발 2주전에 급하게 여자친구를 꼬셔서 함께 동행했다. 히드로 공항을 떠나 처음으로 도착한 이곳 Oval역 아주 작은 underground 역이다. 런던에서 묵었던 한인 민박이 이 Oval역 근처였다. "런던언니" 라는 집이었는데 깔끔한 방과 맛있는..